"풍력발전단지 조성 청정 이미지 악영향" 최용득 장수군수, 입장 밝혀

최용득 장수군수가 최근 장안산 일대에 계획 중인 장수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최 군수는 지난 4일 취임 2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장수지역은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쌈채소 등 농산물이 유명한 농업도시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경우 백두대간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장수군에서 표방하는 청정 장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사업추진 과정 중 마을주민 간의 갈등마저 야기하고 있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더윈드파워(대표 기경희)는 장안산과 영취산, 백운산, 지지계곡 등 백두대간지역에 풍력발전기 3㎿, 20~30기 규모의 장수풍력발전단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며, 해당 부지는 이미 서부지방산림청으로부터 사업지구 사전검토 결과 불허가 지역으로 분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