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토사가 도로를 덮친 피해가 남원(250톤)과 임실에서 발생했고 전주와 정읍, 장수, 임실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의 농경지 84㏊가 침수되고 3㏊가 매몰됐다. 또한, 정읍에서는 주택 1채가 물에 잠겼고 축대가 파손됐으며, 남원과 순창에서는 일부 도로가 유실됐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은 익산(여산) 169.5㎜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순창 108.5㎜, 남원 103.9㎜, 군산 77.8㎜, 장수 75㎜, 무주 67.5㎜, 전주 42.1㎜, 정읍 34.5㎜, 부안 27.4㎜ 등을 나타냈다.
기상지청은 7일 아침까지 전북지역에서는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