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비 피해 속출…익산 169㎜ 물폭탄

밤 사이 적잖은 비가 내린 도내 곳곳에서 재해 신고가 속출했다.

 

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토사가 도로를 덮친 피해가 남원(250톤)과 임실에서 발생했고 전주와 정읍, 장수, 임실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의 농경지 84㏊가 침수되고 3㏊가 매몰됐다. 또한, 정읍에서는 주택 1채가 물에 잠겼고 축대가 파손됐으며, 남원과 순창에서는 일부 도로가 유실됐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은 익산(여산) 169.5㎜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순창 108.5㎜, 남원 103.9㎜, 군산 77.8㎜, 장수 75㎜, 무주 67.5㎜, 전주 42.1㎜, 정읍 34.5㎜, 부안 27.4㎜ 등을 나타냈다.

 

기상지청은 7일 아침까지 전북지역에서는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