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상가 상인들과 적극 대화해야"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 5분 발언서 주문

남원 광한루원 경외상가 및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은 7일 열린 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외상가 활성화를 위한 훌륭한 대안은 현재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상인들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경제적 감각을 갖춘 분들”이라면서 “관련 부서에서는 상인회와 수시로 만나 상인들의 고충과 건의, 개선점,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 전시와 판매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대부계약은 전자입찰을 통해 3년 단위로 이뤄지고 있으나 그 대부계약 시점이 매회 3월말로 되어있어 상인들의 그해 장사의 가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에 입찰결과에 의해 점포위치가 변경되거나 상품진열이 변경되다보니 성수기 장사를 놓치고 있다”며 “경외상가의 가장 비수기인 12월 말로 대부계약기간이 변경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년마다 재입찰시 최고가 입찰이다 보니 상인들이 자신들의 기존 점포를 확보하기 위해 과다출혈 입찰금액을 써내어 임대료 부담을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며 “높은 임대료를 만회하기 위해 정찰가격제가 아닌 변동가격에 의해 높은 상품가격, 무질서한 상품진열, 상도의에 어긋난 호객행위 등 관광객에게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