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육교 재가설 국비 확보 '청신호'

철도안전정책관·시설공단 본부장 등 방문, 위험성 공감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제시는 7일 이건식 시장을 비롯 김종회 국회의원,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 김계응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안전진단결과 안전성 E등급을 받은 김제육교(과선교) 현지에서 (김제육교(과선교)의) 붕괴 위험성에 대해 논의한 후 국비 확보를 통한 김제육교 재가설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난 1985년 철도청이 준공·인계한 호남선 철도횡단 김제육교(과선교)는 종단구배가 8%로 시설기준(5%) 미달이며, 2011년 정밀안전 진단 결과 안전성 E등급 재난위험시설로 판정 돼 2014년 9월부터 차량통행을 제한 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에따라 지난 2010년 부터 지속적으로 김제육교(과선교)의 재가설을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한 결과 2012년에 국비 지원을 위한 근거(철도안전법 개정)가 마련됐으나 중앙부처 간 이견과 추진의지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시행령이 개정되지 못해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임성근 김제시 건설과장은 “안전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행복을 위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필수 요건으로, 정부의 국정기조와도 부합 하는 일이다”면서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 그동안의 크로 작은 안전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김제육교(과선교)의 재가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