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이용률 15년만에 최저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가 갈수록 늘면서 지난해 전체 발전소 이용률이 2000년대 들어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복합 발전소 이용률은 40% 수준에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탄발전은 이용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0일 한국전력이 최근 발표한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소 이용률은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61.7%로 집계됐다. 2000년 62.2%였던 발전소 이용률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2011년 73.9%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4.6%포인트씩 하락하다 지난해 급기야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