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는 예로부터 넓고 기름진 황금들녘에서 품질 좋은 지평선쌀이 생산되고 전국 최고 육질을 자랑하는 청보리 한우, 갖가지 계절따라 생산되는 제철 나물 등이 진미를 이룬다.
김제시보건소(소장 박래만)는 향토음식 개발을 위해 2015년 한해 동안 현장조사와 자료분석을 실시한 후 올 3월29일부터 4월8일까지 10일간 시민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지평선한우비빔밥’ 및 ‘원평막창순대국밥’이 김제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임을 확인했다.
이후 올 5월 31일 김제시 대표(향토)음식 심의회를 거쳐 전북도에 지정 승인을 요청, 이달 7일 전북도로 부터 ‘지평선한우비빔밥’과 ‘원평막창순대국밥’을 김제시 대표(향토)음식류로 최종 승인 받았다.
‘김제지평선한우비빔밥’은 육회를 사용, 타지역 비빔밥과 차별화 된 조리법으로 역사성과 전통성이 있고, 특히 콩나물을 제외한 모든 나물류를 가열 처리 하지 않고 생야채로 조리해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원평막창순대국밥’은 당일 배송된 신선한 막창을 이용,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타지역 순대국밥과 큰 차이를 이룬다. 특히 관내 도축업체로 부터 선지를 포함한 돈육 부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우선 무한 공급받아 식재료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위생적이고 신선한 액체 상태의 선지에 각종 야채를 섞어 만들어 맛이 부드럽고 고소한 게 특징이다.
박래만 김제보건소장은 “이번 향토음식 지정으로 혁신도시 주민과 관광객 증가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관내 음식산업의 관광상품 육성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