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약해지면서 변형된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는 비가 불규칙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은 11일 아침부터 12일 밤까지 고창과 남원을 시작으로 전북 전역에 10~40㎜의 비가 내릴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 예보로 그동안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폭염특보를 동반하며 계속된 가마솥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전주·정읍·익산·남원·완주·순창·임실 등 도내 7개 시·군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될 때 발효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수요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번 주 내내 흐린 날씨를 보여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