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 첫 일본뇌염모기 발견

지난 4일~5일 채집한 모기에서 작은빨간집모기 나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됐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5일 채집한 모기 4593마리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21마리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매주 2차례에 걸쳐 전주, 군산, 남원, 김제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말, 가금류 등 동물을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경우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밖에 나가야 할 경우에는 긴 팔, 긴 바지를 입길 바란다”며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