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동계중·고등학교(교장 이황근)가 지난 11일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는 전북도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꽃보다 소중한 학생들과 행복한 예술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찾아가는 국악 무대로, 동계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환호 속에 진행됐다.
특히 주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국악 악기의 소개를 시작으로 관현악단의 멋진 무대가 음악회의 처음을 장식했다.
또 국악실내악 ‘멋으로 사는 세상’, ‘신뱃놀이’와 영화음악을 연주에 이어 겨울왕국의 OST인 ‘Let it go’가 연주될 때는 학생들이 열렬히 환호했다.
동계고등학교 양이슬 학생은 “평소 잘 듣지 못했던 음악이 국악인데, 이렇게 들어 보니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멋있는 무대였다”며 “앞으로 국악을 즐겨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황근 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퓨전무대를 접하며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