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농업 '과학 영농' 앞장…순창군, 실증포서 성장 작물 재배·보급

▲ 순창 과학영농실증포에서 군 관계자가 히카마 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순창군이 과학 영농을 통한 미래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순창읍 옥천로 일원에 위치한 과학영농실증포에서 히카마, 미니양배추, 커피나무, 모링가 등 실증재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영농실증포에는 종합검정실 66㎡, 조직배양실 49㎡, 유리온실, BMW생산플랜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ICP, 비색계, pH측정기, 무균작업대, 고압멸균기, 쌀성분분석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히카마는 멕시코 감자로 잘 알려진 콩과 식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식물이며 배처럼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단맛도 나며 특히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가 원산지인 모링가 나무도 5대 영양소와 필수아미노산, 오메가, 칼슘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하며 당뇨에좋은 천연인슐린아르코르빈산이 풍부하며 2007년도에는 미국에서 ‘올해의 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순창지역에서도 재배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경제성도 높아 실증재배가 끝나면 농가에도 보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영농실증포에서는 BM활성수 120톤을 농가에 보급해 고추, 부추, 쌈채소, 블루베리 등의 생육을 도와 사용농가의 재배능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딸기 번식 방법을 실증해 농가 기술보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설재배 휴경기 작부체계로 토마토 2줄기 재배 및 상추·열무 후작 등 기술보급을 진행해 과학영농을 선도하고 있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순창군에서는 FTA와 기후변화라는 농업의 환경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적 영농을 통한 다양한 농업경쟁력 강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학영농실증포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작물을 발굴해 보급하는 등 과학영농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