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옥마을에 야생화 골목을 조성한다. 시와 (사)푸른전주 운동본부(대표 허종현)는 올해 연말까지 경기전 주변 등 한옥마을 일원에 야생화를 심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형 생태녹색관광 육성 사업인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국비 800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푸른전주 운동본부와 함께 경기전 주변과 향교 주변, 최명희 문학관, 부채문화관 등 한옥마을 내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닿는 곳에 야생화를 식재,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담장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계절에 맞는 꽃색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시범 야생화 골목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한옥마을이 한옥과 한복, 한식 등 전주의 전통문화는 물론 생태자원인 야생화도 만날 수 있는 전주정신 ‘꽃심’을 대변하는 품격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