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노인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

노인들에 치명상을 입히는 폐렴과 뇌수막염 예방에 제공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농촌지역 노인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 무료로 실시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과 뇌수막염) 예방접종에 노인이 몰리고 있다는 것.

 

폐렴구균에 따른 균혈증은 사망율이 60%에 이르고 수막염에 감염될 경우는 무려 80%의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군은 이같은 노인들의 건강예방을 위해 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료접종을 실시, 올해 상반기 중 접종 인원이 340여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참여도 확대를 위해 군은 연중에 걸쳐 홍보활동을 펼쳐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고령자 외에도 심장병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는 치명적”이라며 “예방접종만이 이같은 불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