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음주운전 적발 크게 늘어

올 4274건…전년 동기비 322건 ↑

전북 도내에서 음주운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이 강력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음주운전자 적발 건수는 42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52건보다 322건 늘었다. 1년 새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680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단속에 적발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457명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된 것과 비교해 223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청·장년층 일수록 음주운전자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연령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은 40대가 평균 66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가 평균 6340건, 20대에서도 평균 5366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