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폐자원을 관광명소로…

道, 전주 상관정수장 등 12곳 선정 활용방안 모색

전주의 상관정수장, 군산의 째보선창, 김제 와룡역, 진안 안천노채금굴 등이 전북의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쓸모가 없어진 폐자원 중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12곳을 대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내에는 폐교와 철도시설·폐광 등 모두 59개 폐자원이 있다. 도는 이 중 활용가치가 높은 자원에 대해 국가사업화나 관광자원화에 나설 계획이다.

 

활용가능한 폐자원은 전주 완산동 충무시설·상관정수장, 군산의 시민문화회관과 째보선창, 익산 춘포역, 김제 와룡역, 옛KBS남원방송국, 남원역, 진안 안천노채금굴, 무주제사공장, 임실 옛오수역사·삼계면 공회당 등 12곳이다.

 

도는 유형별 자원관리기관,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폐자원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생활권 연계 및 창조지역사업 등 국가사업화가 가능한 자원에 대해서는 관련 국가공모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북연구원도 세부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폐자원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활용가능성이 높은 12개 자원을 선정했다”면서 “국가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