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부터 가사와 농업의 병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영농 참여 및 문화활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영농철에 농사일과 가사를 병행하면서 점심 준비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농업인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마을 공동 급식은 마을회관과 함께 공동 취사 및 급식 시설을 구비해 해결하고, 참여인원이 하루 20명 이상이 되는 마을을 대상으로는 연간 40일분에 해당하는 조리원 인건비 및 부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규모는 연간 최대 240만 원.
또 여성농업인들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성농업인 생생바우처 복지카드’ 발급을 이미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우처 카드는 건강관리, 문화·학습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12만 원 상당이다. 2만 원의 자기 부담금만 더하면 수영장, 놀이공원, 목욕탕, 찜질방, 영화관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농촌마을 여성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