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재활용하면 수도요금 30% 깎아준다

전주시, 전국 최초로 추진

전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빗물이용시설 사용자의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은희영)는 20일 빗물 재이용시설사업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 사용자의 수도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면대상은 설치된 빗물이용시설 130곳으로 시는 수도요금 감면안내문 발송과 감면신청서 접수, 빗물이용시설 사용에 대한 대상자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감면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규모는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한 당시 수도사용량의 최고 30%까지다.

 

빗물이용시설은 버려지던 빗물을 효율적인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물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받아 화장실 용수와 청소용수, 텃밭 및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시설이다.

 

시는 수도요금 감면이 시행되면 물 부족사태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도심 속 열섬현상 해소, 환경적 가치 실현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