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기센터, 포도 재배 농가 소득 향상 '온힘'

무가온 재배로 출하 앞당겨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가 흥부골 포도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

 

고랭지 벼농사 대체작목으로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 무가온(온풍기를 가동 안하는 온실) 2중 시설재배사업을 지원해 흥부골 포도 수확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아영면은 해발 450~550m의 준고랭지로 포도재배 적지로 판단하고 15년 전부터 벼농사의 대체작목으로 논에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130㏊에서 포도가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포도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2중 무가온 시설재배와 온풍기 지원사업을 실시, 현재 50㏊에서 조기재배로 10a 당 1500만 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어 일반 노지 재배보다 135%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노동력 분산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부골 아영 포도는 재배기술과 품질향상을 위해 그동안 주요시기별 교육과 현지연찬 농촌진흥청 탑프루트사업 등에 참여해 전국단위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주요 공판장마다 최고의 시세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입농산물 체리, 망고 등과 견주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도록 작목반별 사전 출하교육을 실시하고, 당도와 착색 등 품질검사로 전국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