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종합사격장이 ‘2018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시설개선에 들어간다.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종합사격장 기존 시설개선 사업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전북 종합사격장이 준공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방수·페인트·지붕 등 일부 시설에서 노후화가 진행돼 체육인 및 이용객들로부터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에 도는 종합사격장 이용 활성화를 통한 도민 건강증진과 2018년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격장 내 일부 시설에 대한 보강·개보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시설개선 사업 설계용역이 끝나는 올해 말부터 14억3750만 원을 들여 건축, 토목, 조경, 기계, 전기 등 노후된 시설을 정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체육인 및 도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2003년 임실 청웅면에 문을 연 전북 종합사격장은 클레이 사격장과 187사대 등의 시설을 갖췄고, 연간 2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매년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는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제42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 오는 10월에는 제9회 임실군수배 전국 장애인 사격대회가 전북 종합사격장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