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 이사장 중심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표이사 중심직제로 바뀐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을 수정, 재단의 실질적인 살림을 총괄할 상근직 대표이사를 두기로 했다. 이사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맡는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출연 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이 맡고, 전문 예술경영인이 재단 운영을 하는 것이 전반적인 흐름”이라며 “안정적인 조직정비와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표이사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단은 이사장과 상임이사 체제로 운영됐지만 수년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3월말부터 임환 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해왔다.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행정 전문가로 공모절차를 거쳐 선임할 방침이다. 시와 재단은 대표이사 응모 자격 등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 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상근직으로, 재단 운영 등을 총괄하게 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조직이 어느정도 안정됐고, 외연이 확장되고 있어 전문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표이사 공모관련 절차에 조만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2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