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떠나자…고창갯벌축제로

내달 5일부터 사흘간, 생태체험관광으로 최고 / 바지락 캐기·요리 체험·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 지난해 열린 고창 갯벌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조개를 캐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군

최근 tvN ‘삼시세끼’ 고창편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7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고창 구시포가 뽑히는 등 청정한 자연 속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로 고창군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석양이 내려앉은 바람공원의 아름다움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2016 고창갯벌축제’가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창군 심원면 만돌, 하전 갯벌체험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태고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곳, 상쾌한 바닷바람이 손짓하는 청정 고창갯벌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 가치와 독특한 자연경관, 광활한 갯벌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바지락·동죽·가무락(모시조개) 갯벌체험, 염전체험, 전통어업체험, 모래체험, 머드체험 등 생태체험관광을 주도하며 각광받고 있다.

 

타우린 등의 성분이 간 기능 보호에 효과적이며 효능면에서도 가장 으뜸인 고창 바지락은 심원면 하전리 일대 850ha에서 연 1만여 톤(국내 생산량의 30% 이상)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갯벌축제는 주행사장인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과 2행사장인 하전갯벌체험장에서 바지락을 주제로 펼쳐지며,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어울마당인 ‘바지락을 구해줘’ 프로그램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쉐프요리 런칭쇼’를 비롯해 바지락 전 부치기와 수제비 만들기, 각종 요리체험 등 입맛 돋구는 ‘맛있는 바지락축제’를 선보인다.

 

펄갯벌, 모래갯펄, 혼합갯펄이 조화를 이루는 만돌갯벌체험장에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바람공원이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바람공원은 1.5km에 이르는 해송 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군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되고 있으며 바람광장, 해넘이광장, 사구(모래언덕)체험장을 비롯하여 빨강색 풍차와 바람개비 등도 세워져 있다.

 

해넘이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해안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공원 소나무 숲 사이 오토캠핑장은 새로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2016 고창갯벌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바람공원에서는 소금, 조개껍질 공예, 갯벌 캐리커쳐 및 사진전, 염전체험, 머드 비누만들기, 농·수 특산물 판매장이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트랙터 갯벌버스를 타고 청정 갯벌을 신나게 달려 조개(바지락, 동죽)캐기 체험도 해보고, 천일염을 밀대로 밀어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체험도 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한 바람공원의 아름다움과 모래체험, 공예체험 등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면서도 재밌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멋있는 바람공원축제’가 준비되어있다.

 

이밖에도 갯벌 콘서트, 관광객과 함께하는 갯벌 가왕, 관광객 어울마당, 장어잡기, ‘황금바지락을 찾아라’, 고창수산물 깜짝 세일 이벤트 등 짜릿하고 풍성한 축제가 준비된다.

 

축제장을 찾는 대다수의 방문객들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부관광객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던 어촌과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도시민이 상생하는 체험형 축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고창갯벌축제는 이 명성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축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안전하고 수준 높은 축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여름의 절정인 8월, 가족과 함께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갯벌축제에서 ‘맛’과 ‘멋’과 ‘흥’이 가득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가족여행’을 고창갯벌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