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3~14일 근대역사박물관과 원도심 일원에서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군산야행(夜行)’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군산야행의 행사는 밤에 즐기는 지역 문화유산의 7가지 정취 7야(夜)를 주제로 전개될 예정으로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객들이 군산을 찾게 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7야는 야로(夜路:밤에 걷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의 거리), 야사(夜史: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花:한 여름밤에 보는 문화유산의 정취), 야설(夜說: 밤에 펼쳐지는 문화공연),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아름다운 군산의 문화유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맛의 거리), 야숙(夜宿: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반경 2km이내에 분포한 다양한 지역 문화재를 거점으로 문화유산 거리산책과 함께 전시·관람, 거리 테마공연, 체험활동 등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군 군악대·의장대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군 의장대 사열 시범, 시립예술단 음악회, 문화유산 등불거리 점등식, 금강야행 콘서트, 수시탑 야경 불빛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수탈과 항쟁의 역사가 살아 쉼쉬는 근대 문화유산의 정취를 향유하면서 미래의 희망을 되새겨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는 한편 많은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관광군산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