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승객 16명 탑승 낚시어선 긴급구조

부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조성철)는 23일 오전 8시 47분경 부안군 위도 남방 1.3마일 해상에서 승객 16명이 탑승한 타기고장 낚시어선 H호(9.77톤)를 긴급 구조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격포항에서 승객을 싣고 5시쯤 출항한 H호가 위도 해역에서 낚시조업 중 갑자기 타기가 고장났다고 신고가 접수되어 인근에 경비중이던 100톤급 함정을 급파하여 안전 해역으로 예인하고 인근 어선에 승객을 편승시켜 구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장선박의 자체수리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선장의 요청으로 타 어선을 이용하여 비응항에 예인토록 하였으며, 승객들은 격포항에 안전하게 하선조치 하였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고장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히 표류 방지를 위해 닻으로 고정하고 2차 사고에 대비해 구명동의 착용 등 승객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