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야권 통합의 하나의 축을 형성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이와 관련해 종전의 입장에서 진전이 없어 이 문제가 야권 전체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 당 통합과 세력 간 지지자의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송영길 의원도 지난 24일 출마선언에서 “전대 이후 진행될 개헌, 정계개편 논란 속에 부화뇌동 하지 않고 더민주를 중심으로 확고히 야권연대를 이뤄 정권교체를 이뤄나갈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야권연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공조나 연대를 넘어서서 당 대 당 통합까지 포함한 야권연대 방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총선 민의가 3당제를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