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군산시의 인구가 최근 몇년새 하락세로 돌아서 줄어들고 있다.
한때 1년동안 최고 5500명이상 늘어났던 시의 인구는 지난 2013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시의 인구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연간 2500명이상 늘어났지만 2013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현재까지 지속되면서 28만명의 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인구증감추세를 보면 전년 대비 지난 2008년에 3238명, 2009년에 3077명, 2010년에 5679명, 2011년에 3058명, 2012년에 2682명이 늘어나는 등 5년동안 급격한 인구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3년에는 전년 대비 22명, 2014년 221명, 2015년 119명이 감소했으며 올들어 6월말 현재 95명이 줄어 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7만8303명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인구감소추세는 산단내 대기업들이 대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가동률이 떨어지고 이는 고용감소로 이어져 다른 지역으로 전출인구가 많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만명의 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및 도크폐쇄가 현실화될 경우 올겨울부터 인구감소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럴 경우 지역내 인구감소는 자체 구매력의 상실로 이어지고 현금 유통이 경색됨으로써 지역경제가 본격적으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들은 “산단경기로 인한 지역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게 위해서는 유동인구를 불러 들이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상주인구를 늘리는 방안이 적극 강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11만4953세대에 남자 14만1243명, 여자 13만7060명이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