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도당은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주을 및 김제부안지역의 지역위원장 경선을 실시했다.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전주비전대 미래관 3층에서, 김제·부안 지역위원장은 김제실내체육관과 부안예술회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됐다.
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투표마감 결과 전주(을)지역은 37%의 투표율(권리당원 5051명)을, 김제(2370명)·부안(2589명)지역은 각각 52.03%, 63.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더민주 전북도당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서 놀랐다”며 “특히 부안지역의 경우 이번 경선에서 권리당원 확보전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후보자가 선거인단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이 때문에 경선 전 각 지역 후보들 간의 권리당원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됐었다.
실제 현장에서 벌어진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특히 전주(을) 지역의 경우, 두 후보자간의 선거운동 인원들이 “투표소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선거운동 하는 것 아니냐”며 서로 옥신각신 하는 모양새를 보여 중앙당 선관위 공명선거감시단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4·13총선만큼 각 후보자들이 사활을 걸고 선거를 전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