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경순)가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까이 더 가까이, 우리가족 건강지키기’라는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월까지 펼쳐진다.
보건의료원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인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주여성 32명이 참여하는 증진사업은 신체계측과 만성질환 기초검사를 비롯 자녀 건강교육 및 기본 소양교육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과 신체계측을 통해 발견된 빈혈과 위장장애 질환자에는 의약품과 함께 수술비도 지원하고 있어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에 참여한 몽골의 두거스렌 떼기 씨(30)는 “건강과 영양관리를 지원받고 아이들의 간식과 이유식을 만드는 것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