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전반적 사업진행과정을 살피기 위해 해당공사 시행관청인 익산국토관리청에 자료를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17번국도 남원 월락동에서 임실 오수 구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2009년 착공 이후부터 크고 작은 사고를 야기했다.
이 구간에서 최근 5년 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107건에 이르며,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
이 의원은 “공사구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시설물 관리 미비에서 비롯된다”면서 “자료요구를 포함한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시설관리 예산인 21억5400만 원이 제대로 쓰였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시 감사원 등에 감사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도로 확·포장 공사는 불편과 위험을 줄이고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인데 장기간 이어진 공사로 인해 ‘잦은 사고 구간’, ‘민원 발생 구간’ 등의 각종 오명을 쓰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저가 낙찰 등 입찰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는지 소상히 파악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