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추경 신속히 집행돼야 효과 극대화"

국회서 박대통령 시정연설 대독

▲ 시정연설하는 황교안 국무총리 황교안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추가경정 예산은 그 속성상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집행돼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엄중한 대내외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조조정 및 일자리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추경 예산안 규모를 모두 11조원이라고 소개한 뒤 “일시적인 경기부양이라는 유혹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기 위해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사업은 과감히 제외하고 일자리 관련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