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천연기념물 204호 팔색조가 3년 연속 전북일보 카메라에 생생히 담겼다. 본보는 2014년 7월 도내 최초로 팔색조를 포착해 보도했다. 첫 보도 이후 매년 도내 일대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올해는 완주군 만덕산에서 일곱 가지 무지개색 깃털을 가진 팔색조를 발견했다. 멸종위기종 여름 철새인 팔색조는 여름 내내 새끼를 키워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보르네오까지 남하해 월동한다. 내년 여름, 다시 전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