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교장 오호택) 핸드볼팀이 전국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전북제일고는 지난달 29일까지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부산의 신흥 강호 낙동고를 꺾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전북제일고는 작년 이후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에서 8연속 우승하는 위업을 이어갔다.
전북제일고는 준결승에서 강원 삼척고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한 반면 낙동고는 대전 대성고와 치열한 접전 끝에 1골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전북제일고는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6분여를 남기고 비로소 동점에 성공한 이후 막판에 상대를 몰아붙이며 30-2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전국체전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여 연속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제일고 박세웅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