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예총 창립…문화 부흥 이끈다

초대 지회장 김진명씨 / 문인·국악·음악협 참여 / 예술인 창작공간 마련 / 연말 예술인 시상식도

▲ 임실예총 김진명(앞줄 가운데) 지회장과 대의원들이 창립총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임실군지회(이하 임실예총)가 창립했다. 도내 시·군지회로는 11번째다. 임실예총은 지난달 25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지회장에 김진명씨를 선임했다.

 

임실예총은 지난 5월 한국음악협회 임실군지부(지부장 이동성)가 설립함에 따라 한국예총 시·군지회 설립 기준인 지부 3곳 이상이 충족됐다.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지부장 이태현)과 한국국악협회 임실지부(지부장 전상국)가 음악협회와 함께 임실예총 설립에 참여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이용만 손광종 고장석씨가 부회장에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김학심 박희율씨, 사무국장에는 김대건씨가 임명됐다.

 

임실예총은 사실상 창립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일 한국예총에 창립인준을 신청한다.

 

임실예총은 오는 9월 출범식에 맞춰 문화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기반 구축을 위한 창작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실군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연말에는 예술인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김진명 지회장은 “임실은 필봉농악의 역사가 깊고, 또한 문인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문화예술의 고장이었다”면서 “예총설립을 위해 오랜기간 공을 들인 결과 예술인단체 총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협회와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 등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예총을 중심으로 임실지역의 문화에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