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이항로 군수를 비롯한 민간단체 및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행복홀씨 입양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지난달부터 행복홀씨 입양사업 단체를 모집한 결과 선정된 민간단체 및 기업체가 입양단체로 참여했다. 협약식에선 행복홀씨 사업설명과 협약서 낭독이 이뤄졌고 입양단체 간 협약 서명이 진행됐다. 협약주체는 관내 자연보호중앙연맹진안군협의회를 비롯한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지역주민, 기업체 등 42개 사업자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환경 운동으로 MOU 체결 주체가 관내 2㎞ 안팎의 일정 구간을 ‘입양’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쓰레기 수거 등 청결 작업 및 꽃 가꾸기를 전개는 환경 활동을 말한다. 환경 정화 활동이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퍼트려지게 하자는 취지로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라 이름지어졌다.
입양단체는 자율적으로 입양지역 청소 및 꽃 가꾸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게 되며, 군은 쓰레기 수거 등에 필요한 청소도구 및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한다. 이삼노 군 담당자는 “민간인 주도의 활동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참여단체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