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품종별로 모양과 색깔이 다르고 재배시기에 따라 면적당 수확량이 차이가 나므로 지역 토양에 맞는 적절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무는 영양공급의 불균형, 야간의 고온건조, 사질토양, 다습시 바람들이가 발생하고 시비 시기를 조절하고 재배 적지를 선택하며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딸기의 포장내 일정한 크기와 타등급 혼입을 방지하고 작업을 하며 운송시 냉장탑차 등 농산물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추를 상차시 적재된 배추 상태에 따라 경락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일정한 패턴의 고른 적재가 요망되고 작업 부실한 배추가 끼여 기울여서는 안된다. 아랫 등급이 혼재 없이 차별화된 선별로 중도매인 및 거래처의 산지 선호도를 증가시키면 공판장 경매사의 마케팅, 경매기술로 최고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
고품질 농산물이 공판장에서 지속적으로 출하되면, 출하자와 상품브랜드에 대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안정적으로 제값을 받을수 있다.
사과 후지의 경우 설 전후로 가격 급등락이 심하므로 출하전 경매사 의견을 참고하여 출하를 결정하고 소비지에서 압상과 무름과는 가장 민원이 많은 결점으로 선별 작업시 장갑 착용 및 주의, 저온 유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내용은 농협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시대 도래라는 목표아래 만들어진 농산물제값받기 길라잡이란 농산물 출하 메뉴얼에 수록된 내용들이다.
매뉴얼에는 주요 농산물 50개 품목의 대표 경매사가 본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성한 도매시장에서 제값받고 농산물을 출하 할 수 있는 작업기준과 노하우·품목별 등급기준과 출하시기 그리고 주요 특징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농산물 유통은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과 조합법인에서 책임지는 유통구조가 정착되고 있어 규모화를 통해 가격 교섭력을 높여 제값을 받을수 있게 하고 있다. 판매가격의 최종 수취인인 농민들은 품종 선택과 땀흘려 재배하고, 수확 후 선별을 거쳐 출하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공산품과 달리 생명이 숨쉬는 농산물은 저장에 한계가 있고 적기에 출하하지 못하면 부패되고 상품성이 훼손되어 제값을 받을수 없기 때문에 출하전 까지 농민들은 속을 태우게 된다.
이처럼 농민들이 제값을 받기 위한 고충을 알고있는 소비자는 몇 명이나 될까?
우리들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고 우리 체질에 맞는 농산물이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농산물이 값이 싸다고, 겉보기가 좋아서, 체리 망고 등 생소하다는 이유로 우리 농산물을 외면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멜론으로 유명한 유바리 멜론이 2개들이 한 상자에 1700만 원에 낙찰되고 이시카와 현이 개발한 최고급 포도 한송이 값이 1250만원에 고가에 낙찰되었다.
홍보용으로 쓰이겠지만 애써키운 농부의 노고를 격려하고 명품농산물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마음이 부러울 따름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넘쳐나고 유명 거리에는 정체불명의 음식과 먹거리가 판을 치고 있다. 우리가 새로움과 재미만을 추구하며 매일 매일 식탁에 오르는 우리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익숙함에 길들여져 소중함을 잊지는 않는지 곰곰이 되새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