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설계 표절 시비…법정 가나

의혹 제기 건축사, 道에 당선작 설계 설명서 열람 요청

속보= ‘설계 표절 시비’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 사업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7월 27일자 2면 보도)

 

전북도가 추진하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건축 설계 당선작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A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2일 전북도청을 방문, 어린이창의체험관 당선작 설계 설명서 열람을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당선작을 설계한 도내 B건축사에서 제출한 설계 설명서를 봐야 표절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어린이창의체험관 설계가 진행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건축사사무소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설계도와 B건축사사무소의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설계 당선작이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도는 두 건축물 모두 ‘별’이란 동일한 주제로 설계됐지만 심사 대상에서 제외할 정도의 유사성이나 모방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 심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