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로는 동서와 남북으로 각각 3개가 격자모양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동서 1·3축로는 이미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지역 중심을 가로 지르는 동서2축로가 건설 중이다. 총 길이 20.4km(바닷길 16.5km)의 동서 2축로는 새만금의 한가운데를 동서로 가르는 핵심도로다. 그 후면으로 새만금-전주고속도로와 만나 멀리 동쪽 포항까지 연결된다.
또한 2010년 4월 완공된 방조제(남북1축) 외에 사업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남북2축로(26.7km)도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현재 사업발주를 준비 중이다. 완공은 2020년 목표다. 특히 새만금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구간(5km)의 조기 개통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이다.
그밖에 동서2축로를 따라 새만금~대야 철도(46.7km)도 건설된다. 이 철도는 신항만과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장항선 등과 연결되는데, 최근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됐다. 18선석 규모의 신항만도 건설된다. 공항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2016∼2020)에 검토키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남북2축도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서2축 도로와 함께 새만금의 중앙에서 만나 십자형 입체도로를 형성할 것이다. 이에 따라 내부용지 매립이나 새만금-대야 철도 건설 등 새만금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만금의 인프라가 갖춰져야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연결 후에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새만금에서 결절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최근 기재부는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동서2축과 남북2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난색을 보이며 남북2축도로의 설계비 명목으로 국토부가 올린 57억 원마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추진 의지에 의구심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전북도와 관계기관이 나서 기재부의 심의 단계나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힘쓰며, 특히 정치권과의 공조를 적극 강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