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주택 73만1603건 가운데 분양권 거래량은 전체 주택거래량의 28.3%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주택거래량이 최대치에 달했던 지난해의 분양권 거래비중이 상반기 평균 24.5%이던 것에 비해 3.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던 2006년 분양권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15.7%이었던 것에 비하면 10년 새 10%포인트 가까이 커졌다.
분양권 거래비중이 커진 이유는 청약제도 간소화와 규제 완화 등으로 분양물량이 급증한 데다 청약순위 내 마감과 계약률도 호조를 보이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분양 아파트는 총 15만6000여가구가 공급돼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