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17년까지 56억원을 들여 현 덕진예술회관 내 부지에 연면적 2500㎡(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과 예술단원 연습실, 사무공간을 갖춘 별관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증축공사 발주에 이어 덕진예술회관 신관동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9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악단과 합창단, 교향악단 등 전주시립예술단원들은 지난 1997년 증축된 가설건물에서 연습을 해왔다.
시는 단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연습하고 시민들도 보다 품격 높은 공연을 관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8억원을 투입, 덕진예술회관 공연장 무대장치와 조명·음향시설 등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관람객의 공연관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객석(486석)을 전면 교체하는 등 덕진예술회관을 질 높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바꿨다.
시는 공연시설 리모델링 공사에 이어 덕진예술회관 별관이 신축되면 시립예술단원의 역량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신관 건물이 신축되면 덕진예술회관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앉아 시립예술단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 공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