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 "우레탄 트랙 교체예산 반드시 추경 반영"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국민의당·정읍고창)은 3일 “ ‘발암 우레탄’ 교체 예산을 이번 국회 추경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현재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1766 곳의 학교 운동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교체가 시급한데도, 정부가 제출한 이번 추경 예산에는 이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 예상 교체비용이 2200억 원으로 국가 1년 예산 386조 원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정부가 이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회가 나서서 당장 시급한 학교 900곳의 운동장 교체비용 776억 원 부터 이번 추경 예산 심사과정에서 반드시 반영하고, 근린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전국 965곳의 우레탄 설치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도 주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우레탄 운동장 교체 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프탈레이트 등 유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반복되는 재시공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관련 부처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