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북부사무소 불법산행 감시활동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안유환)는 여름성수기를 맞아 지리산 종주능선 상 고지대 샛길에서 발생하는 탐방객 불법산행 및 비박, 야간산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지리산 종주능선 중 반야봉~묘향대~이끼폭포~뱀사골 계곡을 이어가는 비법정 탐방로(샛길) 산행을 시도하는 탐방객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꾸준한 불법 탐방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끼폭포를 찾아가는 불법 샛길 산행이 빈번하게 늘어나 이 지역의 탐방객 안전사고가 우려되며, 고지대 현장관리 상의 어려움으로 자연훼손 및 비박, 야간산행 등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리산 이끼폭포는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2007년)으로 지정된 연중 출입금지 지역으로 너덜겅, 급경사, 바위이끼 등 길이 험해 최근까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사진작가·산악회 등 단체 불법산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북부사무소는 현재 4계절 성수기 집중 공원관리로 현장 직원 집중배치 근무체계를 마련, 탐방객 안전사고 및 불법 샛길 산행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공원 내 상습적인 불법 샛길출입지에 대해서는 사이버 및 기타 감시활동을 통해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계획이다.

 

북부사무소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적극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공원자원 보전과 탐방객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