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소형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고 있고, 대형 평형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형 아파트 공급 기피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은 전체 분양물량 23만7755가구 중 8.1%(1만9,338가구)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전용 60㎡ 이하의 소형 분양비중은 29%(6만9059가구)를 차지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5㎡ 이하 면적 비중은 62.8%(14만9358가구)에 달하고 있다.
60~85㎡ 이하 면적 비중은 2014년 63%, 2015년 66%에 이어 3년 연속 60% 이상의 분양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올해 전체 분양물량은 8896가구로 전용 60~85㎡ 이하가 5435가구로 61.1%에 달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전용 60㎡ 이하의 소형이 2073가구로 23.3%를 차지했고 전용 85㎡ 초과는 1388가구로 15.6%에 그쳤다.
이처럼 소형아파트 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은 1, 2인 가구 증가와 세대 분리,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 영향으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신평면 개발로 소형주택 아파트의 실사용 면적이 확대된 것도 소형아파트 선호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소형아파트 공급 비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중대형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최근들어 1인 가구 급증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