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재활용품 매각으로 세외수입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모은 재활용품 121톤을 수시 매각해 매각대금 2400만 원을 지난 3일자로 세외수입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고철류, 플라스틱류, 캔류 등 6종, 16개 품목으로 분리 선별해 인터넷 매각공고 게시 후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참가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품목별 예정단가 이상의 최고단가를 응찰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했으며 관내 5개 업체와 도내 1개 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각 가정에서 분리 배출되는 재활용품은 세외수입 확보에 기여하며 재활용선별인력 창출의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매립되는 쓰레기양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 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종열 시 환경과장은 “재활용 가능자원은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될 경우 고물로 매립되어 버리지만, 모아서 분리배출하면 시의 세외수입 확대에 기여하는 보물”이라며 “각 가정에서부터 분리 배출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과장은 이어 “앞으로도 재활용품이 일정량 확보될 때마다 재활용품 수시매각을 실시해 세외수입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