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의 군 복무기간과 대학원 석·박사 이수 시점이 겹쳐 병역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인사검증이 강도 높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조배숙)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2년 9개월 가량 공군 법무장교로 근무하던 기간에 서울대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하고 박사과정까지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최초 부임지가 경북 예천이었음을 고려하면 이는 위수지역 이탈과 병역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당시 제3자의 비호 아래 특혜를 받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열기로 했다.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는 청문회 다음날인 19일 채택된다. 특위 간사로는 새누리당 정양석, 더민주 박범계,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