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지방공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평가 실적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 개선이 요구된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 60개와 시·군·구 280개 등 총 340개 지방공기업 대상 ‘2015년 경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 지방공기업 3개의 등급이 전년 대비 상향했다. 7개는 유지, 4개는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등급은 총 5개 등급으로 전북개발공사는 2014년 두 번째인 ‘나‘ 등급에서 2015년 최고 등급인 ‘가’ 등급으로 올랐다. 전북개발공사는 공공임대아파트를 100% 분양하고, 1,92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경영 성과가 우수해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익산 하수도 공사는 2014년 ‘라’ 등급에서 2015년 최하 등급인 ‘마’ 등급까지 떨어졌다. ‘마’ 등급으로 분류되면 임직원은 경영 평가 평가급을 받지 못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전년도와 같은 ‘다’ 등급을 받았다.
이외에도 전주·군산·남원·부안·완주 상수도와 전주·남원·완주 하수도 공사는 ‘나’ 등급, 익산·김제·고창 상수도와 정읍 하수도 공사는 ‘다’ 등급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