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쉼터가 숨이 막히는 찜통이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찜통 경로당에서 여름나기는 무척 힘들다.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가졌더라면 이 같은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말로만 경로효친을 외칠 일이 아니다. 노인복지에 대한 재정적 투자를 늘려야 한다. 경로당에 에어컨 하나만 달아주면 노인들이 편안하게 여름을 지낼 수가 있는데 이 것도 못해준다면 말이 안된다. 우리는 건강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야 할 권리가 있다.
도시 지역 보다도 농촌의 경로당 시설이 더 열악하다. 단체장 등 선거직도 선거 때만 경로당에 찾아와 표를 구걸 하지 말고 예산을 세워서 에어컨을 설치해 주도록 해야 한다. 요즘처럼 폭염이 쏟아져 움직이기 조차 힘든데도 농촌 노인들은 경로당에서 꼬박 하루를 보낸다. 에어컨이 없어도 찜통 경로당에서 부채질 하며 가깥으로 더위를 식힌다.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보면 딱하다는 생각을 갖기 이전에 노인들 한테 죄 지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노인들은 우리 모두의 미래상이기 때문에 정성껏 보살펴 드리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다.
각 시군도 다른 예산을 절감해서라도 경로당에 우선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해 줘야 한다. 한꺼번에 못한다면 단계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에어컨을 달아줘야 한다. 각 자치단체들이 하는 일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노인들의 복지관련업무는 중요하게 처리해야 한다. 노인들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후세들이 누리고 살기 때문에 그렇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필요하지만 겨울에는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난방대책을 강구해 줘야 한다. 항상 관에서 관심을 가져야 노인들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다. 기후 온난화에 따라 앞으로 여름이 길고 더 더워질 수 있기 때문에 경로당 시설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노인들이 에어컨이 없어도 참고 견뎌내는 것은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말이 없어도 찾아서 먼저 불편을 해소해 주는 복지행정이 이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