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인 백향과가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부가가치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백향과를 실증재배해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백향과는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 등 8농가에서 3중 하우스 시설재배로 기상재해에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듬해 2월 말까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농한기에도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백향과는 시계초과에 속하는 열대 덩굴작물로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작물로 수확 시기는 개화 후 60일 만에 수확하며 과일이 완숙되면 자동으로 떨어지며 떨어진 과일은 주워서 수확하는 과일이다.
백향과는 비타민 C·B, 마그네슘, 철 등 영양소가 다른 과일에 비해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향이 많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또 숙취해소, 피로회복, 노화방지, 항암작용 등에도 효능이 있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 작물의 연중생산구축을 완료해 농업인에게 소득을 안정화하고 경쟁력이 있는 소득 작목으로 육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