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 '백향과' 연중 재배한다

남원농기센터, 생산체계 구축

▲ 백향과 열매가 달린 모습.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가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부가가치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백향과를 실증재배해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백향과는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 등 8농가에서 3중 하우스 시설재배로 기상재해에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듬해 2월 말까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농한기에도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백향과는 시계초과에 속하는 열대 덩굴작물로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작물로 수확 시기는 개화 후 60일 만에 수확하며 과일이 완숙되면 자동으로 떨어지며 떨어진 과일은 주워서 수확하는 과일이다.

 

백향과는 비타민 C·B, 마그네슘, 철 등 영양소가 다른 과일에 비해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향이 많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또 숙취해소, 피로회복, 노화방지, 항암작용 등에도 효능이 있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 작물의 연중생산구축을 완료해 농업인에게 소득을 안정화하고 경쟁력이 있는 소득 작목으로 육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