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심초마을 생활여건 개선 본격 추진

정부 공모사업 선정 12억 투입

순창군이 지난 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지역행복생활권 정책’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계면 심초마을의 새뜰마을사업(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의 취약하고 낙후된 마을에 지역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생활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개선, 안전확보, 경관조성,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와 관련 지난 4일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 사업은 공기관대행 체제로 2018년도까지 3년간 주택정비 등 5개분야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투자되는 사업비는 국비 9억 원, 도비 1억 원, 군비 2억 원으로 모두 12억 원이 투입된다.

 

인계면 심초마을은 임실군과 접하고 있으며 매봉산(511m)으로 둘러싸인 심심산골 오지마을로 예부터 지푸실(深草)마을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42세대 9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87%, 슬레이트 주택비율이 56%,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가구가 26%로 주거여건이 취약한 마을이다.

 

이에 따라 군은 슬레이트지붕개량, 빈집철거 및 주택수리, 마을상수도 공사, 재래식 화장실 정비, 마을 당산숲 휴식공간 조성 등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시행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