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과 치매 증상으로 요양원에서 지내던 90대 노인이 실종 사흘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21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자정 사이 입원 중이던 김제시 성덕면의 한 요양원에서 사라진 A 씨(90)가 지난 19일 오전 9시 55분께 김제시 성덕면 남포리의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농수로를 걷던 중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에게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제시청 관계자는 “요양원 측의 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