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에는 각 시·도 대표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수련회에서는 입법 논의 중인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진상 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조성사업 등 관련 쟁점들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이 없이는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이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도록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23일 남원의 국악을 감상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행사를 주관한 남원유족회 김진만 회장은 “행사를 후원한 전북도와 남원시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전쟁이라는 우리 민족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유족대표들이 회합하는 자리를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