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문화도시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꾼’이 남원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꾼’은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꾼’ 사업을 위해 총 6개의 문화예술단체가 선발됐다.
장기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발된 단체들과 남원의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단체들이 ‘꾼’ 사업을 통해 뭉친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영상박물관 남원 시즌3-시민도슨트’는 시민이 직접 남원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직접 기획하고 촬영해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남원에서 접하기 힘든 영상 전문분야 교육을 받기 위한 시민이 강의실을 방문하고 있다.
또 이주여성 및 남원시민에게 압화 공예를 체험하고 직접 강사과정을 거치는 ‘압화 공예 체험강사양성’ 교육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양성’ 교육은 기획에 관련한 전문 지식인이 부족한 남원에 기획자 양성의 기반을 다져준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타악의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배워보는 ‘타악 퍼포먼스’ 교육은 실습 위주 교육으로 인기가 많으며, ‘게릴라 뮤지컬 콘서트-남원에 반하다’는 뮤지컬을 배우는 교육으로 무대 동선 활용, 대사 표현 등 뮤지컬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을 교육한다.
이밖에 남원이 바탕이 되는 연극을 기획 단계부터 무대, 연출, 연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연극 교육을 하는 ‘2016 흥이 움트다’ 수업은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꾼’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의 결과는 오는 11월 예가람길에서 열리는 ‘판 페스티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남원문화도시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꾼’ 사업으로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