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지역개발 기본협약’및 ‘전통발효문화사업 총괄사업관리자 수행협약’을 체결해 장류산업의 일대 도약을 예고했다.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지구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한국형 전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5만 5264㎡규모로 조성된다.
장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농민에서부터 서비스산업 종사자까지 군민에게 경제적 이익을 안겨줄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발효 테라피센터, 세계발효마을농장, 발효미생물종자원, 전통기업문화연수원, 발효슬로시티파크 등이 들어선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국비 확보와 민간투자 등을 통해 총 6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LH전북본부 김경기 본부장, 김승철 지역협력부장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우선 지구조성에 필요한 토지매입과 실시설계를 통해 지역개발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며 총괄사업관리자로 전통발효문화사업의 계획, 인허가, 보상, 시공 등 개발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군은 LH가 보유한 개발 노하우를 군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민간투자의 성공적 유치를 가능케 할 수 있게 됐다.
황 군수는 “군 장류산업의 일대 변혁을 가져올 이번 사업을 노하우가 풍부한 LH와 추진하게 돼 기쁘다” 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경기 LH전북본부장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화될 수 있는 전통산업문화를 지니고 있는 순창과 LH의 경험이 융합돼 지역사업의 성공적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